유럽과 미국 관리 및 전문가들은 2009년 이란 우라늄 농축시설의 원심분리기에 전파돼 작동을 마비시킨 스턱스넷 바이러스가 제거됐다는 데 유럽 각국과 미국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언제 바이러스가 제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이란이 스턱스넷 바이러스 제거에 서방 컴퓨터 보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이들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로써 이란이 스턱스넷 바이러스를 제거한 뒤 시스템을 다시 정상 가동시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시설이 스턱스넷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작동이 상당 기간 심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스턱스넷 바이러스는 어떤 경로로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이스라엘이 만들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를 미국이 지원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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