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GKL은 전 거래일보다 5.38% 올라 2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9.02% 올랐으며 올 들어 11.68%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날 GKL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352억2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8.8% 늘어 5249억1100만원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14.3% 줄어든 633억300만원으로 추산됐다.
GKL측 관계자는 "카지노 입장객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 및 비용절감에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법인세 추징금 납부때문에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우호적이다. 중국 방문객들의 높은 증가세가 유지됨에 따라 꾸준히 실적 개선이 이뤄 질 것이란 전망이다.
크레딧 제도 재정비 이후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전환한 금액)이 증가세로 진입하고, 콤프제도(카지노 업체가 우수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체류비·골프비 등을 대신 부담해 주는 것) 역시 그룹식 지급에서 개인별 마일리지 적립식으로 전환하면서 비용집행의 효율화가 이뤄진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고객 유입 증가가 실적개선의 주요한 호재"라며 "지난해 실적 개선이 홀드율(드롭액 대비 실제 카지노가 취한 이익금 비율) 회복을 통해 이뤄졌다면 올해는 효율적 비용집행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KL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5.6% 늘어난 1370억원, 영업이익은 59.5% 증가한 417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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