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는 단순히 주식이나 채권 등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공장을 짓거나 회사를 운용하는 데 참여하는 투자다. 지난해의 경우 자원개발 투자가 100% 급증한 것이 해외직접투자 규모에 큰 영향을 끼쳤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1년 해외직접투자(신고 기준)는 전년대비 29.5% 증가한 444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글로벌 재정위기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해외직접투자가 급증한 것은 대규모 자원개발투자의 영향이 컸다.
실제로 광업분야 투자액은 지난해 203억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광업 분야가 전체 해외직접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8%로 전년도(29.7%)보다 크게 상승했다.
제조업 투자도 9.1% 증가한 100억8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도소매업도 21억7000만 달러로 46.2% 증가했다.
반면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임대업은 유로존 위기 등의 영향으로 각각 25.7%, 53.7% 감소했다.
투자지역은 자원개발 투자 집중의 영향으로 미국 호주 캐나다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미국이 164억3000만 달러로 투자액이 가장 많았고 중국이 48억7000만 달러, 호주 41억1000만 달러, 캐나다 18억9000만 달러, 홍콩 15억4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재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 신흥국 성장 둔화 등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올해도 해외 직접투자는해외 M&A(인수합병) 투자 확대, 자원개발 투자 증가 등으로 추세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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