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10분께 동해시 신흥동 달방댐 인근에서 이모(61)씨의 NF쏘나타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이 강도로 돌변, 현금 20만원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 이씨가 범인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다쳤다.
사건 직후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이 훔친 택시는 사건 발생 현장에서 7~8㎞가량 떨어진 동해시 이도동의 한 주택가에서 발견됐다.
범인은 동해시 천곡동 인근 도로에서 이씨의 택시에 탑승, "정선으로 가다가 달방댐 부근에서 한 명을 더 태워야 한다"고 말했으며, 달방댐 부근에서 갑자기 이씨의 목을 조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쫓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