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일간지 걸프뉴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전역에 모래폭풍에 휩싸였다고 18일 보도했다.
특히 전날 두바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에 강한 모랫바람이 불어 곳에 따라 가시거리가 500m에 불과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最高) 빌딩 부르즈칼리파와 7성급 부르즈알아랍 호텔 등 두바이의 유명 건축물들이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차들은 대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했고, 두바이 거주민 대부분은 외부 활동을 포기한 채 실내에서 지내야 했다.
해상에서도 높이 2m에 달하는 높은 파도로 선박의 운항이 제한됐다.
UAE 기상당국은 이날까지 모랫바람이 지속할 것이라며 기온도 점차 올라 낮 최고기온이 31도, 밤 최저기온이 22도에 각각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당국 예보관은 "월요일(20일) 부분적으로 구름이 끼면서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당분간 교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특히 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반드시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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