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박찬일 부사장은 이날 루예의 옌타이중앙연구소를 방문해 류디안보 루예 회장과 만나 직접 계약을 맺었다.
DA-1229는 DPP-4를 저해하는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에 비해 혈당 조절이 우수하고, 체중 증가와 저혈당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다고 동아제약 측은 밝혔다.
이 약물은 현재 국내에서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임상3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루예는 중국 내 DA-1229의 임상·허가 등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한다.
동아제약은 진행 상황에 따라 계약금 포함 단계별 기술료를 받는다.
또한 루예 측에 원료를 공급하기로 해 상당한 금액의 수출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루예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회사로 옌타이에 중앙연구소와 대표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2004년에 싱가포르 증시에도 상장된 사기업으로서 2010년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40%에 달할만큼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다.
강신호 회장은 “지난해 상해의약집단과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에는 당뇨병 치료제 ‘DA-1229’ 계약을 체결,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DA-1229의 인도, 터키, 남미 등 주요 신흥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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