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 이사회는 최근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배당금은 은행 지분을 10%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금융지주사인 SC금융지주에 지급된다.
앞서 SC은행은 지난해 9월 1000억원을 중간배당해, 지난해에만 총 2000억원을 배당한 결과가 됐다.
2009년에는 2500억원, 2010년에는 2000억원을 배당해왔다.
리차드 힐 SC은행장은 고배당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9월까지 배당한 5500억원 중 4500억원을 국내 재투자에 썼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나머지 1000억원은 국외 본사로 흘러 들어갔다.
은행 측에 따르면 이번 배당은 자기자본비율 개선에 따라 재무 건전성에 여유가 생겨 실시하게 된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자금은 국내에 재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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