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불법 건축물 적발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아침고요수목원이 불법으로 건축물을 지었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상면 소재 아침고요수목원은 2009년 9~11월 수목원 입구와 수목원 내에 112.0㎡ 규모의 목조건축물과 25.9㎡, 21.6㎡ 규모의 조립식 건축물 등 건축물 3채를 지었다가 적발됐다.

목조 건축물은 화훼 판매장으로, 조립식 건축물은 부속시설로 각각 활용됐다.

군은 최근 현지 조사를 통해 이들 건축물이 불법으로 지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건물을 철거하라고 계고했다.

수목원의 한 관리 담당자는 "건축물에 대한 기준을 잘 몰라 실수한 것"이라며 "군에서 요구한 대로 곧 건축물을 모두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1996년 상면 행현리 30여만㎡에 문을 열었으며 식물 5천여종과 한국식 정원 등으로 꾸며진 가평군의 관광명소 가운데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