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가스프롬 웹사이트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가스프롬 부사장과 한국가스공사 지도부는 서울에서 실무 회의를 가졌다.
이날 논의된 것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공급하는 조건에 대한 것이다.
양측은 회담 이후 사업 실현에 대한 서로의 관심을 확인하고 러시아 가스의 한국 공급을 실현하기 위한 조속한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을 건설해 한국으로 공급하기 위한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이후 급물살을 탔으나 김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한동안 논의가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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