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올해 고졸사원 1400명 포함 4000명 채용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KT그룹은 올해 지난해보다 600명 늘어난 4000명을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KT는 1000명, 그룹사는 3000명을 채용할 예정인 KT그룹은 채용인원의 35%인 1400명은 자격을 고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000명 중 그룹사별 채용인원은 KTM&S가 1500명으로 가장 많고 KT가 1000명, KT텔레캅 500명, KTDS 400명 등으로 고졸사원 1400명은 KT 300명, KTM&S 700명, KT텔레캅 400명이다.

신입은 3100명, 경력 900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2012년 상하반기로 나눠 계열사별로 진행하며 자세한 채용 시기 등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KT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2010년부터 고객서비스 분야를 담당하는 정규직 고졸사원을 매년 300명 규모로 채용해 왔으며, 이들 연봉은 개인의 역량과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사업확장을 위해 신입 채용인원의 15%는 해외대학 출신 인재로 확보한다는 방침으로 통신분야 외에도 예체능, 인문.철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 인재를 채용해 미래 그룹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컨버전스 리더를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도 특수 자격이나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 열린 채용을 운영해 능력위주의 채용철학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1년 입사한 박모씨는 지방 사립대 출신으로 토익 점수가 600점대 였지만 게임을 좋아하고 대학생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실내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으로 대상을 수상해 학벌과 영어점수는 다소 낮지만 IT에 대한 본인의 관심과 열정을 인정받아 대졸신입 채용에 합격했다.

김상효 KT 인재경영실장(전무)는 “LTE 등 신규 투자에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학력과 배경에 상관없이 능력위주로 미래성장 사업을 이끌 참신한 인재를 선발하라는 이석채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