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뛰게 하자-한국수출입은행> 중기지원 무역 2조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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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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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올해 국내 경제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하다.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출입은행은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소기업이 중소기업을 거쳐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무역 1조 달러에 이어 2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우선 수은은 대기업과 해외 동반 진출하는 중소기업 및 기술력을 갖춘 신성장 중소기업에 연간 1조원을 지원하는 ‘글로벌 PaSS 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 마련했다.

지난 20일에는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 3곳과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대기업과 해외에 동반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최대 0.5%포인트 낮은 금리로 시설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기업이 추진하는 수출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에 제작자금을 지원하는 ‘상생발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기술력 있는 협력 중소기업의 육성을 통해 건설·플랜트 분야의 장기적인 성장과 수출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함께 자금, 경영, 기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해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출실적에 따라 대출을 해주는 포괄금융을 통해 올해 중소·중견기업에 15조원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또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선정에서 육성 중심으로 전환하고 전년 대비 21% 확대한 3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은 올해 내에 10개 내외의 히든챔피언이 탄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대외거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시중은행들이 지원을 회피하고 있는 수출팩토링(외상수출거래 시 발생한 채권을 상환 조건 없이 매입하는 상품)과 포페이팅(만기에 수출대금 미지급 시에도 수출기업에 상환 요구를 하지 않는 제도) 등의 무역금융을 12조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글로벌 재정위기 여파에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조선·해운업계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올해 해운사에 대해 4억 달러 이상의 선박금융을 지원하고 이 가운데 2억 달러 이상은 중소·중견 해운사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선박 완성 전 용선계약(Charter) 체결 등으로 수익성이 담보돼 사업구조가 양호한 경우에는 대출비율을 선박 가격 대비 현행 70%에서 80%까지 확대키로 했다.

해운시황 불황이 지속돼 선박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경우에는 대출금 대비 선박가치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선박담보비율(LTV) 제한을 일시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선박펀드 및 시중은행과의 협조융자를 적극 추진해 국내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촉매 역할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 조선산업이 세계 1위로 도약하는데 수은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며 “선박금융 전문기관으로서 조선·해운업계를 적극 지원해 대외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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