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일본 남성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혁신적으로 바꾸며 ‘레옹족(族)’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레옹'이 한국에도 상륙했다.
레옹 코리아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지난 18일 한국어판 3월호 창간호가 발행됐다고 22일 밝혔다.
붉은 배경에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처리한 표지는 스티브 맥퀸, 지미 헨드릭스 등 20세기 아이콘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화가 콘래드 리치가 맡았다. '레옹' 표지 모델인 지롤라모 판체타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특별헌정한 작품이다.
'레옹' 한국판의 촬영을 위해 내한한 ‘레옹족’의 롤모델 지롤라모는 “한국 남자들은 하드웨어(외모)적으로 는 아시아에서 최고지만 다이아몬드의 원석 같아 조금 더 갈고 닦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레옹을 통해 한국 남자들이 자신 안에 잠재되어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을 자각하고 끌어내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레옹 코리아는 창간기념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멘즈관에서 ‘지롤라모 판체타’ 가 추천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레옹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2001년 이탈리아 출신의 패션 아이콘 지롤라모 판체타를 롤모델로 일본에서 창간된 '레옹'은 일본 내 남성지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20대 후반부터 40대 남자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2009년 중국까지 확장, 2년 만에 80만명의 독자를 확보하며 중국에서도 최고의 남성지로 자리 잡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