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구단에 무단이탈 공식 사과 [이미지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감독과 불화를 겪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8)가 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사과했다.
테베스는 21일 "지난 몇 개월간의 내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구단 측에 사과한다"면서 앞으로는 축구에만 집중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죄로 부과받은 벌금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78억원)의 항소도 철회하겠다"고 덧붙였다.
테베스는 지난해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도중 몸을 풀라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지시를 불만을 품고 팀에서 무단으로 이탈했다.
고국인 아르헨티나로 떠났던 테베스는 지난 겨울의 이적 시장을 통해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어느 클럽도 그를 받아주지 않자 방황을 거듭했고 끝내 복귀라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 팀 훈련 일정에 합류했다.
다만 테베스는 복귀 인터뷰에서 "만치니 감독은 나를 개처럼 대했다(treating him like a dog)"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만치니 감독은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한 뒤에야, 경기에 뛰거나 훈련에 임할 수 있다"고 맞섰다.
팽팽하던 테베스와 만치니 감독 간의 갈등은 테베스가 공식으로 사과문을 발표하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인 맨시티는 테베스의 복귀로 선두 수성과 정규리그 우승에 큰 힘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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