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외국인 10조 가까이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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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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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 2조4133억, 개인 6조4784억 순매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0조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2조4000억원 넘게, 개인 투자자들은 6조4000억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23일엔 369억18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올해 들어 9조9616억84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럽 재정위기 심화 등으로 지난해엔 7조9954억87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2달도 안 돼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전체 순매도 액수보다 더 많은 액수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6조4784억23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개인 투자자들은 1조8199억36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2조4133억95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렇게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과 개인ㆍ기관 투자자들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들이 처한 상황과 주식 투자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유럽중앙은행(ECB)이 장기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머징 마켓으로 자금을 돌린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차익을 노리고 매도에 나섰고 기관 투자자들은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매도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이머징 마켓에 자금을 돌려 주식을 순매수했다”며 “개인들은 단기 거래를 해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노리고 주식을 매도하고 주가가 내리면 저가 매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 들어)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 주식을 매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은 연초에는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식을 사다가 1월 중순쯤부터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매도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달에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조7383억원, 2월달에는 2월 21일까지 1조6000억원이 넘는 돈이 유출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1월엔 5조6349억3500만원, 2월엔 8434억88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1월엔 3600억27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2월엔 2조7734억16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피치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로 두단계 강등해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고조된 것 등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0.85포인트(-1.03%) 하락한 2007.80으로, 코스닥 지수는 3.07포인트(-0.56%) 하락한 541.13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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