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를 보면 이집은 시카고 인근 오크파크에 있는 연면적 380㎡의 크기이며 현재 소유주는 헤밍웨이 재단이다. 이 집은 헤밍웨이의 어머니 그레이스가 시카고 건축가 헨리 피델크와 함께 설계했다. 헤밍웨이는 7세이던 1906년부터 이집에 살기 시작해 제 1차 세계대전 참전 이전까지 머물렀다. 1919년 전쟁에서 크게 다치고 귀향한 헤밍웨이는 이 집에서 몸을 추슬렀다. 헤밍웨이는 이 집에서 참전 당시의 경험을 풀어 쓴 자전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1929)’를 구상한 셈이다.
이 집은 의사였던 헤밍웨이의 아버지가 진료실로 사용하던 방 2개와 성악가였던 어머니가 음악 행사를 개최하던 방 등으로 구성됐있었다. 현재는 3가구가 임대할 수 있도록 나눠져 있다. 1층 거실은 건축 당시의 크기와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은 “이 집을 임대용으로 유지할 수도 있고 단독주택으로 재변경할 수도 있다”면서 “희망 거래가는 52만5000달러(약 5억9000만원)”라고 했다.
시카고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이 집은 인근에는 헤밍웨이 생가, 헤밍웨이 기념박물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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