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24일(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고위급 콘퍼런스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으로의 복귀: 신흥국의 관점‘을 주제 연설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무역통합이 성장을 촉진했듯 금융통합도 새로운 성장 동인을 제공할 수 있다. 금융통합은 국내 또는 국가 간 자원배분을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대하며 위험회피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무역흑자나 수출 규모 확대보다는 고부가가치 제조업 제품의 생산규모를 늘려 내수를 촉진하는 것도 신흥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점으로 언급했다.
또한 김 총재는 신흥국이 성장재원의 많은 부분을 해외자본에 의존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제금융안전망을 강화해 위기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재정개혁은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는 선진국, 인구고령화 등으로 사회복지 수요가 늘고 있는 신흥국이 모두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김 총재는 오는 26일까지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회의’ 등에 참석한 뒤 28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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