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적십자회, 정부 ‘탈북자북송반대’ 입장 비난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북한(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25일 탈북자 송환 문제를 둘러싼 우리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괴뢰역적패당의 `탈북자북송반대‘ 소동은 또 하나의 반공화국 모략 광란극”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적십자회 대변인은 “원래 `탈북자’ 문제는 난민 문제가 아니다”며 “적대세력의 반공화국 제재압살 소동과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납치책동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불법월경자들을 해당나라와 인접국 사이의 협력에 따라 처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건드리면서 주민들을 유인납치해 반공화국모략전에 내모는 반인륜적, 반국제법적 도발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전날 논평을 통해 중국의 탈북자 송환에 대해 “주권국가의 정당한 활동”이라며 남한 정부를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