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12% 증가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은행간 및 대고객 거래, 이하 일평균 기준)는 468억달러로 2010년(419억달러)대비 12% 증가했다.

상품별로가는 현물환거래가 191억달러로 전년(166억달러)대비 15% 증가했으며 선물환, 외환스왑 등 외환상품거래도 277억달러로 전년(253억달러)대비 10% 증가했다.

은행그룹별로는 국내은행이 223억달러로 전년(206억달러)대비 8% 늘어났고 외은지점도 245억달러로 전년(213억달러)대비 15%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외환거래 규모는 현물환거래를 중심으로 일평균 49억달러 증가했다.

현물환거래(191억달러)는 경상거래 및 외국인 주식거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2010년(166억달러)대비 15%늘어났다.

선물환거래(75억달러)는 비거주자와의 NDF거래와 조선․중공업체 및 정유사 등과의 선물환(outright)거래가 늘어나면서 2010년(65억달러)대비 15% 증가했다.

외환스왑거래(192억달러)는 선물환거래 증가에 따른 은행간 자금조정 수요 등으로 2010년(179억달러)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대고객시장 거래규모는 74억달러로 2010년(63억달러)대비 18% 증가했으며 은행간시장 거래규모는 394억달러로 2010년(356억달러)대비 11% 늘어났다.

이중 지난해 원화/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401억달러로 2010년(359억달러)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원화/미달러화간 거래 증가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어 외국통화간 거래는 67억달러로 2010년(60억달러)대비 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