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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롬니-샌토럼 초접전…1%P 지지율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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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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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송지영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가 초접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여론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각각 31%와 30%를 얻었다. 여론조사는 지난 20~24일 전국 11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뉴트 깅리치 전하원의장이 16%를 차지했고, 론 폴 하원의원도 1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분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롬니와 샌토럼의 양자 대결 구도로 공화당 경선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샌토럼 인기가 주춤해지고 다시 롬니 지지율이 오르면서 나왔다. 지난 20일 발표된 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샌토럼이 36%로 롬니를 무려 10%P 차로 이겼었다.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 샌토럼이 이기면서 샌토럼 인기에 가속이 붙어 나타난 현상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유권자들은 두 사람에 대한 지지를 거의 똑같이 하고 있었지만, 11월 대선 당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본선 대결에서는 오히려 롬니가 더 유리하다고 보고 있었다. 롬니가 출마하면 오바마에 50%대46%로 이기지만, 샌토럼이 나가면 오히려 48%대49%로 질 것으로 유권자들은 전망했다.

공화당 경선 구도는 28일(현지시간) 미시간에서 만일 롬니가 샌토럼에 지면 샌토럼 우세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미시간은 롬니가 태어난 곳으로 이곳에서 샌토럼과의 지지율 격차는 많이 좁혀져 있다.

더 나아가 버지니아, 조지아, 오하이오 등 10개 주가 하루에 경선을 치르는 3월6일 슈퍼 화요일 승부 결과에 따라 롬니 또는 샌토럼의 우세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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