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 불법 선거인단 모집 단속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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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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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퇴직 공무원이 불법 선거인단 모집 단속을 피해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26일 오후 7시께 광주 동구 계림1동 주민자치센터 꿈나무 도서관 자원봉사자 조모(65)씨가 자치센터 건물 5층에서 투신했다.

조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씨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들이닥치자 2∼3명의 관계자와 문을 걸어 잠그고 버티다가 20여 분만에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이후 사무실 안으로 들어온 선관위 직원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뛰어내렸다.

조씨는 동장으로 정년퇴임 한 뒤 자원봉사로 이곳에서 관리업무를 해왔으며 4ㆍ11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박주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구의원과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거인단 모집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후보 측은 "조씨가 선거 캠프와 무관하게 박 후보와 가까운 구의원과 친분을 유지하면서 자발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대 후보 측이 선관위에 선거인단 모집이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각 후보 측 관계자, 목격자, 선관위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투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사무실에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 컴퓨터, 장부 등을 압수해 불법 선거인단 모집이 이뤄졌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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