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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점입가경’, 이건희 누나 이숙희씨도 상속 소송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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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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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씨에 이어 차녀인 이숙희(77) 씨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아버지 고 이병철 회장에 주식을 돌려 달라는 것인데, 향후 다른 형제들도 같은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삼성가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숙희씨는 고 이병철 회장의 차녀이자 범 LG가 외식 급식업체 아워홈 구자학 회장의 부인이며 이건희 회장의 누나다.

이 씨는 27일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아버지 고 이병철 회장이 남긴 차명주식 가운데 자신의 상속분에 해당하는 주식을 달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번 소송 역시 이맹희 씨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화우에서 맡았다.

이 씨는 이건희 회장이 상속재산을 지난 2008년 12월 단독명의로 변경했다며, 삼성생명 주식 223만여주, 삼성전자 우선주 10주 등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1960억원에 달한다.

이 씨 측은 이밖에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또 다른 차명주식에 대한 소송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총 소송가액은 5000억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3녀 이순희씨, 4녀 이덕희씨, 5녀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 중 일부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삼성가 분쟁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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