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 열어보니… "수익보단 안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28 17: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워렌 버핏이 보유한 해외 국채의 대부분이 독일·영국에서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보다는 안전한 해외 국채를 사들인 워렌 버핏은 단독주택의 수익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27일(현지시간) 버크셔 헤서웨이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채를 제외하고 108억달러 규모 가운데 분트 길트 등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국채도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워렌 버핏이 안전한 국채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 LLC의 가이 레바스 수석 전략가는 “만일 잠재적인 유동성을 위해 국채를 모색하고 있는 회사라면 이번 보고서에서 언급됐던 안정적인 국가의 채권을 보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이유는 워렌 버핏이 투명성을 강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기존 보고서를 통해 119억달러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조엘 레빙턴 브룩필드자산운용 기업신용 헤드는 “투명성과 명확성이 중시되는 요즘 버크셔가 보유 국채 내역을 공개한 것은 적절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워렌 버핏은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미국 재무증권에 대해 계속 투자하고 있으며 다른 단기물 국채에 대한 투자를 꺼린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워렌 버핏은 29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373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워렌 버핏은 미국의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단독 주택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워렌 버핏은 “낮은 금리로 단독주택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면 주식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만기 30년의 모기지대출을 받고 금리가 내려가면 리파이낸싱을 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미국의 주택 가격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압류된 매물이 증가하며 크게 하락해 있다.

한편 워렌 버핏은 최근 불거진 후계자에 대해 “버크셔 해서웨이 일부 사업부문의 최고경영자다”며 “이미 여러해 전에 네정된 후가자는 바뀌지 않고 있으며 후계자로 결정된 본인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애지트 제인 버크셔 재보험 회장, 그레고리 아벨 미드아메리칸 회장, 매튜 로즈 벌링턴 노턴 CEO, 토니 니슬리 가이코(GEICO) 보험 CEO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