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버크셔 헤서웨이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채를 제외하고 108억달러 규모 가운데 분트 길트 등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국채도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워렌 버핏이 안전한 국채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 LLC의 가이 레바스 수석 전략가는 “만일 잠재적인 유동성을 위해 국채를 모색하고 있는 회사라면 이번 보고서에서 언급됐던 안정적인 국가의 채권을 보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이유는 워렌 버핏이 투명성을 강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기존 보고서를 통해 119억달러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조엘 레빙턴 브룩필드자산운용 기업신용 헤드는 “투명성과 명확성이 중시되는 요즘 버크셔가 보유 국채 내역을 공개한 것은 적절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워렌 버핏은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미국 재무증권에 대해 계속 투자하고 있으며 다른 단기물 국채에 대한 투자를 꺼린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워렌 버핏은 29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373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워렌 버핏은 미국의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단독 주택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워렌 버핏은 “낮은 금리로 단독주택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면 주식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만기 30년의 모기지대출을 받고 금리가 내려가면 리파이낸싱을 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미국의 주택 가격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압류된 매물이 증가하며 크게 하락해 있다.
한편 워렌 버핏은 최근 불거진 후계자에 대해 “버크셔 해서웨이 일부 사업부문의 최고경영자다”며 “이미 여러해 전에 네정된 후가자는 바뀌지 않고 있으며 후계자로 결정된 본인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애지트 제인 버크셔 재보험 회장, 그레고리 아벨 미드아메리칸 회장, 매튜 로즈 벌링턴 노턴 CEO, 토니 니슬리 가이코(GEICO) 보험 CEO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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