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영순 시장(사진 오른쪽)이 구리시청 로비에 마련된 태극기나무에 태극기를 달고 있다.<사진제공=구리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3·1절을 앞두고 남다른 나라사랑 운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시는 태극기달기 운동을 비롯해 다채로운 태극기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관내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거리를 조성하고, 365일 태극기달기 시범아파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구리한강시민공원에 50m의 대형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범시민 태극기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구리시 곳곳에는 태극기 1700조가 게시돼 태극기 물결을 이루고 있다.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태극기달기 운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인창동주민센터는 센터 앞 태극기나무를 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달기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교문2동주민센터는 관내 아파트 단지 내 모든 가로등에 태극기를 게양했으며, 동구동주민센터도 태극기 시범단지 3곳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지자체 대부분이 3·1절 기념식을 치르지 않는 것과는 달리 내달 1일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광복회원과 독립 유공자 유가족, 시민 등이 참석하는 ‘제93회 3·1절’ 기념식을 갖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등 나라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나무 만들기’ 행사를 열어 17개 태극기나무에 5000여 개의 태극기를 달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시청 1층 로비에서 ‘독도사랑 전시회’도 연다.
이밖에도 시는 최근 독도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최근 독도경비대에 태극기 10점과 전자렌지 5대를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불철주야 국토방위에 힘쓰고 있는 독도경비대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지난 2010년 제65주년 8·15 광복절에 즈음해 ‘태극기의 도시’를 선포하고 태극기와 관련된 국경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