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2분께 서귀포시 서홍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김모(51)씨의 소나타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승용차가 소실돼 55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차내에 번개탄이 탄 흔적이 발견됐고 "조수석에 탄을 피우고 죽으려 했는데 불길과 연기를 참지 못해 나왔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그가 비관 자살하려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후 6시30분께 김씨의 아내 임모(54·여)씨가 "남편이 자살하려 한다"고 신고, 119가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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