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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장장하이테크단지, 인재유치에 아낌없는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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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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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상하이(上海)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우는 장장(張江)하이테크단지(이하 '단지')가 인재 영입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8일 보도에 따르면 단지는 올해 20명의 인재를 채용했으며 이들에게 아파트와 자동차 등을 제공키로 했다.
선발된 20명은 또 50만 위안 혹은 100만 위안(한화 약 8900만~1억7800만원)의 후원금을 받게되고 호적 의료비 자녀교육 관련 문제도 단지 측의 지원을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단지 측은 이번 인재 채용에 있어 학력 및 경력의 문턱을 대폭 낮추었다. 그 결과 학사부터 박사까지 두루 선발되었으며 기업CEO부터 전문 엔지니어까지 출신 이력도 다양하다. 나이별로는 치링허우(70後, 70년대 이후 출생자)가 주류를 이루며 최연소 합격자는 29세다.

딩레이(丁磊) 장장하이테크단지 관리위원회 상무부주임은 "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재영입' 계획에 따라 기존 인재에 대한 평가를 하고 부족분을 채울 것"이라며 "유학파의 고학력이 아니더라도 창업 성공 경험이 있거나 기업 요직을 맡았던 인재라면 선발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장하이테크단지는 정부주도로 1992년부터 개발되었으며 중국 정부는 21세기 유망산업으로 떠오른 집적회로 바이오의학 정보기술(IT) 저탄소·신(新)에너지 등을 이 곳에 집중시켜 전략적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단지 내 근로자수는 18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해에는 동기대비 21% 증가한 3700억 위안의 수익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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