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3.1운동 참여자 유족, 광복회 회원, 보훈단체장 및 임원, 공무원, 학생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됐다.
박형우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제93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통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일제의 억압에 항거하셨던 선열들의 용기와 고귀한 뜻을 다시 한번 가슴에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3.1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계층과 지역, 세대를 뛰어넘어 하나로 결집,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열린 손 태극기 250개 나눠주기, 구립여성합창단 선구자 합창 공연, 극단 엘칸토의 만세운동 재연 퍼포먼스 등도 열렸다.
황어장터 3.1 만세운동은 인천 지역에서 가장 대대적으로 전개된 만세운동으로, 인천 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전국의 만세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우리 계양은 황어장터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적 지역이며, 황어장터 만세운동은 인천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만세운동의 견인차 역할을 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며 “구민들은 이러한 우리 고장에 자부심을 가지고 선열들의 얼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한 번쯤 되새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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