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3분기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76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조8000억원 늘었다.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금은 2010년 4분기 전분기에 비해 4조2000억원 줄어든 이후 증가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4분기 증가액의 경우 전분기 증가액인 16조6000억원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산업 대출금은 전분기에 이어 감소했다. 대신 예금은행이 산업대출금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4분기말 대출금 잔액은 606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7000억원 늘었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잔액은 전분기보다 1조9000억원 줄어든 158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6조8000억원) 및 제조업(+4000억원)에 대한 대출은 증가했으나 건설업(-4조3000억원) 및 기타부문(-1000억원)에 대한 대출은 감소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 대출(+7조4000억원)은 증가했으나 운전자금 대출(-4조7000억원)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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