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총선·대선 앞둔 박근혜 비대위원장 흠집내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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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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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북한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과 기념관 등을 언급하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비난에 나서고 있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일 ‘결단코 용납될 수 없는 유신 독재부활책동’이란 논평을 통해 “지금 남조선에서는 유신 독재자 박정희를 내세우는 놀음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박 비대위원장 비난은 지난달 2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사설에서 박 비대위원장을 ‘유신독재의 잔당’이라고 비난한 지 이틀 만이다.

이 같은 북한의 박 비대위원장 흠집내기는 올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승패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민족끼리는 “박근혜 패거리들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박정희를 내세우는 놀음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불 보듯 명백한 것”이라며 “박정희 향수를 불러일으켜 보수세력을 규합하며 박근혜 개인적으로는 애비의 후광을 입어 대통령자리를 차지해보려는 데 그 더러운 속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8일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계의 비전은 한반도 비핵화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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