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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電, 엘피다 파산이어 인텔·마이크론 결별까지 이어져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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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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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전자가 장을 시작하자마자 다시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반도체업체인 엘피다의 파산보호신청에 이어 인텔과 마이크론이 결별을 선언하자 이에 대한 삼성전자에 대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며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외국계 창구에 매수 주문이 쏟아지 또 한번 외국인에 의한 최고가 경신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0.75%) 오른 12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벌써 3거래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고, 장중 121만7000원에 도달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메릴린치와 제이피모간 맥쿼리 UBS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진 것이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인텔은 IM 플래시의 지분 일부를 마이크론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며 "장기적으로 한국업체들에게 호재"라고 판단했다. 향후 설비증설은 마이크론이 단독으로 수행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최근 이노테라 지분을 1억6900만 달러에 추가 매입했고 IM 플래시 지분 매입에 6억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라며 "재무정책에 있어 보수적인 마이크론이 차입금을 늘려 엘피다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장기적으로 마이크론의 경쟁력에 부정적이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사이익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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