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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운임인상 타고 한진해운 4% '덩실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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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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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진해운이 전날의 약세를 딛고 4% 이상 오르고 있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이전 수준의 주가에 도달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큰 폭의 운임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덕분으로 풀이됐다.

2일 오전 9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4.35% 오른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30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다. 거래량은 106만주를 넘어서고 있고, 키움증권과 KT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수송량이 늘었지만 6억달러 이상의 값비싼 대가를 지불했기에 앞으로 운임인상이 불가피해졌다"며 "올해 1분기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운임인상 없이는 연간 영업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1위 컨테이너선사가 운임인상을 본격화할 경우 전체 해운업계에도 인상에 유리한 환경이 전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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