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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현 신세계百 대표 "미래형 복합쇼핑몰 추진..사업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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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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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는 백화점을 넘어 고객의 삶 전반에 걸쳐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것입니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2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세계적인 경제 불안과 가계부채, 고물가 등 대외적으로 다른 어느 해보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면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2012년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건현 대표는 “올해 4월 의정부점이 오픈하고, 이어 8월 경기점 매장과 주차장 공간 확장 공사가 마무리된다”며 “더불어 본점 및 센텀시티점 타운화 개발 등 기존 점포의 대형화·복합화를 본격화함으로써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압도적인 지역 1번점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온라인 사업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수립하고, 하남·동대구 등 미래형 복합쇼핑몰 사업을 준비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백화점 사업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상품력을 구축하기 위해 해외 선진 MD 도입을 확대하고 직매입 상품 강화 및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고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몰형 컨텐츠를 발굴, 도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55기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결정 등 5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에 조근호 행복마루 대표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조근호 사외이사는 법무연수원장·부산고검장·서울북부지검장·대전지검장·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1회계연도 매출 3조8671억원, 영업이익 213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같은 때보다 14.0%·7.3%씩 증가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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