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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中 4대은행 저축 급증, 대출도 급증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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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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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대출이 저조한 것과 달리 지난 2월 중국 4대 은행의 저축은 8700억위안(약 156조6000억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국유 대형은행의 영향력 있는 인사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26일까지 궁상(工商), 젠서(建設), 중궈(中國), 눙예(農業) 등 4대 은행의 저축이 8716억위안이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궁상은행은 저축 증가 규모가 4384억위안에 달해 신규 증가액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4대 은행의 신규 대출은 1763억위안 그쳤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3000억위안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인사는 “지난 1월 저축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대출이 7381억위안에 달했다”면서 “2월에는 저축이 급증했으므로 2월 마지막 3일 동안 대출이 대규모 방출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2월 중 신규 대출이 7000억위안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시장 예상치인 8000억~1조위안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올들어 중국 대형 은행들의 신규 대출은 상당히 저조한 모습이다. 실물경제자금 고갈과 함께 경제성장이 둔화세로 돌아서면서 은행들이 대출에 대해 신중모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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