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국유 대형은행의 영향력 있는 인사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26일까지 궁상(工商), 젠서(建設), 중궈(中國), 눙예(農業) 등 4대 은행의 저축이 8716억위안이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궁상은행은 저축 증가 규모가 4384억위안에 달해 신규 증가액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4대 은행의 신규 대출은 1763억위안 그쳤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3000억위안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인사는 “지난 1월 저축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대출이 7381억위안에 달했다”면서 “2월에는 저축이 급증했으므로 2월 마지막 3일 동안 대출이 대규모 방출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2월 중 신규 대출이 7000억위안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시장 예상치인 8000억~1조위안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올들어 중국 대형 은행들의 신규 대출은 상당히 저조한 모습이다. 실물경제자금 고갈과 함께 경제성장이 둔화세로 돌아서면서 은행들이 대출에 대해 신중모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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