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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호주에서 3570만불 규모 초고압전력망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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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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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시장 확대추세인 호주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경쟁하여 수주 성공<br/>당진공장 이전 후 원가 경쟁력 강화·생산성 향상으로 초고압분야 잇따른 성과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대한전선은 지난 2일 호주에서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호주 시드니 지역에 132kV와 66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호주 최대 전력회사인 오스그리드(Ausgrid)사와 1700만불(한화 190억원)규모에 대한 1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부속재 일체의 공급 및 전력망 설계와 설치 공사를 맡아서 진행하는 턴키(Turn key)방식으로 2013년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추가물량으로 1870만불(210억원)에 달하는 2차 계약도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4월경에 확정적으로 추가 진행할 예정이어서 본 건에 대한 총 수주 금액은 3570만불(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최근 호주의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발전용량 확대 및 기존 노후 송배전 선로의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오세아니아 지역의 전력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탄탄한 시장기반 위에 최근 미국, 호주 및 러시아 등 선진시장에서도 유럽과 일본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고부가가치의 초고압 제품 기술력과 시공능력 등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달 러시아와 사우디에서 총 4850만불 규모의 전력망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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