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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양회> 9인 상무위원 총출동. 스킨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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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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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 상무위원회의 9명 전원이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1기 5차회의가 이날 개막됐고, 이틀 앞서 3일 국정자문기구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1기 5차회의가 시작됐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포함한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은 3일 개막식에 참석한 이후 4일 일제히 정협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5일 전인대 개막식에도 참석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정부공작보고를 청취했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정협 행사장에서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후 주석은 보건·사회복지·의료 분야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인민의 복지 개선, 의료보험 개혁 촉진, 모든 분야의 사회안정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후 주석은 이어 도시와 농촌 간 소득 격차와 장애인을 위한 사회안정 시스템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해외 제 당파 토론장에 나타나 외국에 사는 동포도 중국의 개혁개방, 현대화 작업에 이바지해달라고 요청하고 중국 이미지를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은 외환 관련 토론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중국 정부의 위안화 환율 정책을 지지하도록 홍보해달라고 강조했다. 자 주석은 아울러 정협 위원들이 외국의 선진 환율 정책을 중국 정부에 소개해달라고 덧붙였다.

리창춘(李長春) 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문화분야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홍콩과 마카오 전인대 대표들을 만나 두 곳의 특별행정구가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또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는 무당파의 토론에 참석해 올해는 경제발전모델 전환 촉진, 경제구조조정, 내수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경제정책을 펴 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과학분야의 혁신을 주문했다.

허궈창(賀國强) 상무위원은 정협 여성단체 등의 행사에, 저우융캉(周永康) 상무위원은 민주당 토론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토론했다.

베이징 정가에서는 제4세대 지도부의 마지막 양회에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오는 가을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의 순조로운 권력이양을 위한 제스처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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