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6.51% 오른 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이틀 연속 이어진 약세를 딛고 3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4거래일 동안 11억원 이상을 사들였고, 외국인들도 이날 1억원에 다소 못 미치는 금액을 순 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소폭이지만 4일째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기간 조정과 가격 조정을 거친 자동차 업종이 3월 15일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기술적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차 부품주의경우 한.EU 및 한.미 FTA를 통해 약 5% 이상의 관세 인하 효과를 가져와 모멘텀이 부족한 자동차 업종에 중장기적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카의 연비개선 목적으로 현대모비스와 공동개발한 AAF(라지에이터그릴에 적용 공기 개폐를 통해 연비를 개선 시키는 제품) 제품이 기아차의 최상위급 세단 K9(가솔린모델)에 첫 적용, K9외 3개 가솔린 차종으로 확대 적용된 만큼 향후 각 세그먼트 급 차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AAF 제품 적용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적 모멘텀과 정책 모멘텀 그리고 수주 모멘텀의 3박자를 갖춘 주가 레벨업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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