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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日 원전 사고후 최소 5명 굶어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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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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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K "日 원전 사고후 최소 5명 굶어죽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일본 원전 사고 직후 최소 5명이 아사했다는 의혹이 돌고 있다.

5일 NHK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피난구역에서 적어도 5명이 굶어죽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후쿠시마현에서 쓰나미(지진해일)로 익사했다는 판정을 받은 이들이 1605명에 이르지만, 이중 일부는 자력으로 피난하거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자택에 남아있다가 굶어죽었다는 것이다.

NHK는 후쿠시마현 소마(相馬)시의 의사 시네하 유자부로(標葉隆三郞)씨 등의 말을 근거로 지난해 3월 하순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5㎞ 떨어진 주택 2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70대 남성 등 5명이 아사했을 공산이 크다고 지목했다.

또 '시신에 눈에 띄는 이상한 점이 없으면 부검을 하지 않은 채 익사로 판정했다'는 검시의들의 증언과 '원전 주변에 피난 지시가 내려지기 직전에 건물쓰레기 안에서 도움을 원하는 목소리나 물건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들을 미처 구하지 못했다'는 한 소방대원의 증언을 소개했다.

앞서 모리 마사코 자민당 의원도 지난해 6월 참의원 법무위원회에서 미나미소마(南相馬)시 경찰서 직원의 얘기라며 '이 지역에서만 10명 이상이 굶어 죽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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