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만간 고정환율제 폐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얀마는 지난 1975년부터 자국 화폐인 차트(kyat)화의 1달러당 환율을 6차트로 사실상 고정해 놓았으나 시장 가격과는 큰 괴리가 있었다. 시장에서는 1달러가 800차트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범한 미얀마 민간정부는 국가 개혁 정책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해 환율 재조정 방안을 추진해왔다. 미얀마 전문가들은 환율이 재조정되면 환율시장이 안정되고 기업활동이 활발해져 미얀마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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