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약, 고지혈증약과 동시 복용 주의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에이즈 치료제로 사용되는 ‘HIV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를 콜레스테롤 강하제 ‘스타틴’ 계열 약물과 함께 투여하는 것을 주의하라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두 약물의 병용 투여 시 스타틴 계열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신부전을 초래할 수 있는 근육손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따른 조치다.

국내에 시판 중인 HIV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에는 4개 업체, 13개 품목이 있다.

해당 제품에는 허가사항 중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이 같은 내용이 일부 반영됐다.

식약청은 국외 조치 동향과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거쳐 허가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