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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회 재계 대표들, 주식시장의 2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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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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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가총액 6조 4000억 위안 규모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최근 개막한 중국 양회(兩會)에 참가하는 재계 대표들이 속한 회사의 시가총액이 6조 4000억 위안(한화 약 1140조 원)으로 전체 주식시장의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중궈징지저우칸(中國經濟周刊)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2987명 가운데 111명,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2267명 가운데 45명 등 모두 156명이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 언론은 “재계 대표들이 양회에 대거 참가해 시장의 현실에 걸맞은 적절한 정책을 결정, 시행토록 함으로써 중국 경제가 올바르게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경제 학자들은 “양회에 참가한 재계 대표들은 대부분 국유기업이거나 독점적 지위에 있는 민간기업으로 양회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추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면 시장의 불공정 경쟁이 심화해 경쟁력에서 밀리는 중소기업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양회 재계 대표 가운데 기업 오너인 74명의 개인 보유 주식 총평가액은 413억 위안(한화 약 7조3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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