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끔찍한 차 사고’… 쉐보레 크루즈 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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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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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럭 전복 사고에도 경미한 타박상 그쳐 ‘눈길’

지난달 말 미국서 벌어진 트레일러 트럭 전복사고 모습. GM 쉐보레 크루즈가 밑으로 깔렸으나 운전석은 무사해 경미한 타박상에 그쳤다. (사진= 현지 언론보도 영상 캡쳐)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미국에서 벌어진 한 끔찍한 사고가 오히려 사고를 당한 차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현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고속도를 주행하던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전복, 준중형차를 덮치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CCTV 영상을 보면 트럭이 커브 길에서 과속한 나머지 뒤 트레일러가 뒤집혔고, 지나던 GM 쉐보레 크루즈를 덮쳤다. <하단 영상 참조>

GM에 따르면 당시 트레일러엔 약 14t의 판자가 실려 있어, 크루즈에 타고 있던 49세인 남성 운전자의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목과 허리에 경미한 타박상을 입는데 그쳤다. 이후 사고 사진을 보면 차는 트레일러에 완전히 깔렸으나 천정이 완전히 주저앉지 않고 버티며 운전자가 무사할 수 있었던 걸 알 수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전복 사고에 대한 차량의 안전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정부 산하 자동차 평가기관은 최근 전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측후면 충돌 외에 전복 충돌 안전성 평가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크루즈는 이 평가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은 바 있다.

참고로 크루즈는 비교적 무거운 차체,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연비로 준중형 시장에서 일본과 한국의 경쟁 모델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번 사고가 전화위복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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