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특급호텔 객실요금 담합 '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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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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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특급호텔들의 객실요금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오후 롯데와 신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인터컨티넨탈, 플라자, 조선 등 7개 특급호텔을 방문해 객실요금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담합을 통해 비슷한 수준으로 객실요금을 책정한 것이 아닌지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강북 도심 특급호텔의 하룻밤 숙박료는 25만원인 반면 강남 특급호텔의 숙박료는 20만원대 초반이다.

그러나 이번 공정위 조사에서 힐튼과 하얏트 등 외국계호텔이 제외되고,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호텔들만 포함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표적조사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대상은 내부 기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표적조사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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