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1.27% 오른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하락세를 딛고 반등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중국 TV 판매 둔화, 삼성전자 LCD사업 분사, i-Pad 신제품 납품 차질 등 잇단 악재로 인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우려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한달 동안의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돼 이제부터는 적절한 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TV에서의 3D 비중 증가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울트라북(Ultrabook) 출시 등을 감안할 경우 LG디스플레이는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더욱이 삼성전자 LCD 사업부 분사에 따른 경쟁 심화 영향도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양사의 현재 TV 및 Mobile PC 고객 구조가 유사해 기존 고객 상실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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