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조건부로 살아난 그린손보, 피인수기대감에 8%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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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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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그린손해보험이 8%대의 강력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금융위원회로부터 조건부로 살아나면서 신안그룹으로의 피인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오전 9시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그린손해보험은 전 거래일보다 8.65% 오른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하자마자 13%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상승세가 줄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동양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그린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전날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그린손해보험은 오는 30일까지 지급여력비율을 100%로 맞추기 위해 유상증자를 해야 하며, 지분 매각과 매수자의 대주주 승인 신청을 마쳐야 한다.

또한 그린손해보험은 신안그룹과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신안그룹은 현재 인수를 위한 종합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주주 주가조작 혐의로 영업정지 위기에 처한 그린손해보험은 경영개선계획 일환으로 대주주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날까지 대주주인 인핸스먼트컨설팅코리아와 이영두 회장이 보유 주식을 제3자에게 매각하고 회사에서 손을 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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