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대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는 박세일 대표가 대학교수 시절 주장했던 자신의 이상정치와는 전면 배치되는 것 아닌가 안타까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탈당자가 30여명이 이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 되겠는가”라며 “서울의 경우는 어차피 어려운 선거이고 야권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탈당해도 그 분들이 당선되는 게 아니라 야권 후보의 당선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몇 분이 국민생각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할 가능성 있지만 영남에서는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분은 있을 지 몰라도 국민생각 후보로 나올 분은 거의 없으리라 본다”고 주장했다.
다만 박 대표의 서울 서초갑 출마에 대해서는 “국민생각의 파괴력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 당으로서는 좋은 후보를 내지 못하면 자존심이 센 유권자들이 박 대표를 선택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서초갑에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천에 대해 그는 “당 공직후보자추천위(공천위)가 독자적으로 한 것”이라며 “4년 전 같이 의도적인 것으로 볼 것은 없다. 그것은 낙천한 분들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