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국민생각, 낙천자 영입시‘낙엽정당’으로 비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08 09: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새누리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8일 '국민생각'이 4ㆍ11총선 낙천자들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는 데 대해 "이 당 저 당에서 낙천한 사람들을 영입해 후보를 낸다면 창당의 표현은 완전히 무색해지고, 그야말로 낙엽정당으로 비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는 박세일 대표가 대학교수 시절 주장했던 자신의 이상정치와는 전면 배치되는 것 아닌가 안타까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탈당자가 30여명이 이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 되겠는가”라며 “서울의 경우는 어차피 어려운 선거이고 야권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탈당해도 그 분들이 당선되는 게 아니라 야권 후보의 당선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몇 분이 국민생각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할 가능성 있지만 영남에서는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분은 있을 지 몰라도 국민생각 후보로 나올 분은 거의 없으리라 본다”고 주장했다.
 
 다만 박 대표의 서울 서초갑 출마에 대해서는 “국민생각의 파괴력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 당으로서는 좋은 후보를 내지 못하면 자존심이 센 유권자들이 박 대표를 선택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서초갑에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천에 대해 그는 “당 공직후보자추천위(공천위)가 독자적으로 한 것”이라며 “4년 전 같이 의도적인 것으로 볼 것은 없다. 그것은 낙천한 분들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