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는 8일 술 취한 남성에게 접근해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절도 등)로 박모(43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5시40분께 울산 중구의 길거리에서 만취해 걸어가던 김모(42)씨에게 말을 걸어 인근 식당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모텔로 함께 들어간 후 잠든 김씨의 신용카드 등을 들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김씨의 신용카드로 속옷과 팔찌 등을 구입해 60만원 정도를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해남성 김씨는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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