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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미래기술에 無부팅컴퓨터·슈퍼독감백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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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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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0년 뒤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미래 유망기술에 부팅 과정 없이 바로 작동하는 컴퓨터, 진화하는 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는 슈퍼독감백신 등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KISTEP가 꼽은 10대 기술은 △암 바이오마커 분석기술 △실시간 음성자동통역기술 △스핀 트랜지스터 △미생물연료전지(MFC) △슈퍼독감백신 △초전도 송전기술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 △바이오 플라스틱 △4G+ 이동통신 기술 △친환경 천연물 농약 등이다.

암 바이오마커 분석 기술은 임상 샘플로부터 다양한 암의 대표적 특징을 나타내는 바이오마커를 찾아내 암의 존재 여부와 종류, 발병 경로, 진행상황 등의 정보를 얻는 것이다.

실시간 음성자동통역기술은 상황·문맥정보를 이용한 음성언어이해 기술로 음성인식과 자동번역의 입출력 차이를 줄이는 것이며, 스핀 트랜지스터는 양자역학의 ‘스핀’ 물리현상을 응용한 차세대 전자소자로 만든 초고속·고밀도·대용량 정보 처리·저장 기기다.

이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부팅 과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컴퓨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생물연료전지는 유기물 속 화학에너지를 미생물 촉매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직접 전환하는 장치다.

4G+ 이동통신은 현재 4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전송 용량이 수 십 배에 달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고, 천연물 농약은 식물추출물 등을 사용해 안전성과 효능을 동시에 갖춘 농약을 말한다.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인플루엔자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슈퍼독감 백신 기술과 고온초전도를 사용해 대용량·고효율·친환경 전력 수송을 시도하는 초전도 송전 기술, 실제 물체로부터 반사 또는 회절되는 빛을 이용해 완벽한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홀로그래피 기술, 합성수지의 장점을 갖추고 땅에 묻히거나 빛을 오래 쬐었을 때 자연 분해되는 신물질인 바이오 플라스틱 등도 연구개발 가치가 큰 미래 기술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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