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신금융협회는 휴면 신용카드 축소를 위해 ARS, 인터넷 홈페이지, 영업점 등에서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신용카드 해지를 위해 카드사 상담원과 직접 통화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롯데카드(1588-8100), 현대카드(1577-6000), 비씨카드(1588-4000), KB국민카드(1588-1688), 삼성카드(1588-8700), 하나SK카드(1599-1155), 신한카드(1544-7000)의 ARS에 접속해 개인회원을 선택하고 신용카드 해지를 누르면 된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해지 간소화를 통해 이달 말까지 휴면 카드 3218만장(지난해 9월 기준)을 3분의 1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휴면 신용카드 정리로 도난·분실 등 사고 예방이 강화돼 회원 및 카드사의 손실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브랜드사에 대한 불필요한 로열티 지급 방지 및 발급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신금융협회와 신용카드업계는 이후에도 휴면카드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회원들도 적극적인 해지신청을 통해 휴면 신용카드를 효과적으로 줄이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