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국내 계열사인 외환캐피탈과 외환선물, 외환펀드서비스 대표이사들은 지난달 말께 윤용로 외환은행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작년 4월 연임한 이완덕 외환펀드서비스 대표는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난다. 김용완 외환캐피탈 대표와 전진 외환선물 대표는 각각 지난해 3월, 6월에 신규 선임돼 2년 임기 가운데 1년 남짓 남았다.
앞서 윤용로 행장은 지난달 사표를 제출했던 외환은행 부행장과 부행장보 등 9명의 임원을 전원 교체했다.
하지만 윤 행장은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금융권에서는 은행과 달리 전문 업무인 계열사의 특성상 대표이사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계열사의 수장을 교체하는 것은 장고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