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는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0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CB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 취임 후 지난해 11월과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뒤 3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 중이다.
이날 ECB의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됐던 일이다.
ECB는 유로존 신용경색 완화를 위해 1조 유로 가량을 유럽계 은행들에 지원했다.
지난해 12월 1년 만기 장기대출(LTRO)을 3년으로 연장하면서 4891억9000만 유로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이보다 403억4000만 유로를 증액한 5295억3000만 유로를 추가 공급했다.
시중에 유동성이 과도하게 풀리면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유로존 2월 물가상승률은 2.7%를 기록해 ECB의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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