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 3.5%…6개월만에 상승 전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09 07: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6개월만에 상승세으로 돌아섰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 기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지수가 3%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3.4%)에 이어 두 달째이며, 이는 2010년 8월(3.1%) 이후 1년 5개월만이다.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6.6% 이후 5개월째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월 들어 상승 반전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축산물(-15.0%)과 과실(-9.1%) 등을 중심으로 4.4% 떨어지며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돼지고기(-32.2%)와 배(-18.6%), 배추(-51.1%)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공산품은 석유제품(15.2%)의 상승에 따라 4.3% 높아졌다.

전력·수도·가스도 10.3% 올랐으며 서비스는 1.3% 상승했다.

그러나 전월대비로는 모든 품목이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채소류(7.6%)와 과실류(10.6%)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4.3% 올랐다. 이 기간 귤은 94.8%, 배추는 47.2% 올랐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2.2%)과 화학제품(2.8%) 등이 오르며 0.7%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0.7%), 전문서비스(0.2%)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0.3%)는 하락해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 0.7% 상승해 1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2%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1.5%, 신선식품은 7.3% 상승했다.

에너지는 1.1% 올랐고, IT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